인사말

+ 모든 분들의 평화를 빕니다.

스스로 봄 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 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고운 빛깔 색색이 피어난 봄꽃처럼, 세상을 향해 반짝이는 봄햇살처럼 언제나 활짝 웃고있는 저희 광주카리타스보호작업장 가족들의 모습이 떠오르는 싯구입니다.

 

고결한 삶의 의미와 가치를 만들어 가기 위해 스스로 봄 길이 되고, 스스로 사랑이 되어 서로의 손을 잡고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걸어 나아가는 저희 기관 이용인분들은하느님께서 보내주신 선물임이 분명합니다.

 

어느 누구도 ‘장애’를 선택한 이는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장애인분들은 우리 사회의약자로 살아가야 합니다. 저희 카리타스보호작업장 공동체 모두는 심신의 불편함을 동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들에게 중증장애인도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해 내고 있습니다. 일하는 기쁨, 사회 구성원으로서 성장하는 소속감, 일한 만큼 얻은 값진 보상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굳건한 희망을 가지게 합니다.

 

열정 넘치는 저희 복지활동가들은 이용인분들의 단 1% 직업능력 가능성을 찾아 꿈을 실현 시켜주는 소중한 일터를 만들고자 하는 실천 철학을 세우고, ‘틀림’이아닌 ‘다름’을 인정하는 사회적 통합을 위해 장애인분들의 인권과 권리를 가장 귀하게 여기며 섬김의 마음으로 매 순간 임하겠습니다.

 

또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로써 보호 고용을 통해 일을 찾는 장애인분들에게 안정적인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한편 직업재활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직업훈련과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장애인 한 분 한 분이 존중 받는 삶, 행복한삶, 가치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저희 광주카리타스보호작업장은 모든 이들의 존엄을 귀하게 여기고, 지역사회가 지닌 ‘우애’와‘연대’의 맑고 향기로운 뜻을 믿으며, 더 깊게 더 뜨겁게 이용인분들이 보다 나은 삶의 여정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빛과 소금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2025. 2.

 

광주카리타스보호작업장 원장 김윤하